반빈곤운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서평 - 자본이 쫓아낸 사람들의 이야기 만보의 도시빈민 공부 시리즈 #2최근 미국에서 새 도시로 이사하게 되어서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기업이 관리하는, 새로 지어진, 깨끗하고 월세가 비싼 대형 아파트에 살고 싶었다. (미국은 회사가 월세용 건물을 굴릴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집들은 월세가 비싸도 너무 비싸서 지어진 지 오래된 작은 건물의 아파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집을 보러 다니면서는, 내 월급이 좀 더 올라서 그런 고급 대형 아파트에 사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 어떤 자본이 이런 대형 렌트 산업을 굴러가게 하는 걸까 이렇게 회사를 통해 렌트하는 건 세입자에게 한국보다 나을까 별로일까 이 큰 건물이 있던 땅엔 뭐가 있었을까 은연 중에 생각이 흘러갈 때도 있었지만 일단 내가 낼 수 있는 월세로 살만한 집을 구하는 게 급선무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