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의 도시빈민 공부 시리즈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달팽이유니온 <불온한 세입자들> 강연 시리즈 - 김윤영 강연 민달팽이유니온 강연 시리즈 -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만보의 도시빈민 공부 시리즈 #4 민달팽이 유니온에서 주최한 강연 시리즈의 하나인 김윤영 활동가의 강연에 다녀왔다. 강연에서는 일화 중심의 책 이야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 및 합동재개발 정책 관련해 더 큰 구조를 볼 수 있게끔 하는 내용들을 주로 다뤘다. 강연을 관통하는 한 마디는, "개개인들은 자신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주는 선택을 하는데, 그 개개인들의 최선의 선택이 모여서 사회를 더 나쁜 곳으로 만든다면, 그 사회는 어떻게 재편되어야 할까? 우리는 그걸 어떻게 재편할 수 있는가?" 였다. 한국 사회에서는 집주인이 되어야만 편하고 안락하게, 적당한 삶의 질을 누리며 살 수 있다. 이 명제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모두가 인생을 통해 체득한 진리다. 한국 .. 더보기 『착취도시, 서울: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 (이혜미) 서평 『착취도시, 서울: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이혜미) 서평도시빈민 공부 시리즈 #3은 (김윤영 저)와는 비슷한 듯 다른 도시빈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한국일보 기자인 저자가 쪽방촌을 취재한 이야기와 대학가 불법쪼개기원룸의 실태를 취재한 이야기, 크게 두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쪽방촌 이야기저자는 서울의 4대 쪽방촌이라는 창신동, 동자동, 영등포, 돈의동 쪽방촌을 취재했다. 쪽방 건물을 가지고 있는 집주인들은 대개 한 건물만을 가지고 있지 않고 여러 채의 쪽방 건물을 가지고 있다. 한 개인이 여러 채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라도, 일가족의 구성원이 각각 한채씩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수십, 수백 칸의 쪽방을 세를 주면서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 ‘검은돈‘ 현금을 벌.. 더보기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서평 - 자본이 쫓아낸 사람들의 이야기 만보의 도시빈민 공부 시리즈 #2최근 미국에서 새 도시로 이사하게 되어서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기업이 관리하는, 새로 지어진, 깨끗하고 월세가 비싼 대형 아파트에 살고 싶었다. (미국은 회사가 월세용 건물을 굴릴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집들은 월세가 비싸도 너무 비싸서 지어진 지 오래된 작은 건물의 아파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집을 보러 다니면서는, 내 월급이 좀 더 올라서 그런 고급 대형 아파트에 사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 어떤 자본이 이런 대형 렌트 산업을 굴러가게 하는 걸까 이렇게 회사를 통해 렌트하는 건 세입자에게 한국보다 나을까 별로일까 이 큰 건물이 있던 땅엔 뭐가 있었을까 은연 중에 생각이 흘러갈 때도 있었지만 일단 내가 낼 수 있는 월세로 살만한 집을 구하는 게 급선무였.. 더보기 『사당동 더하기 25』서평 : 25년간의 가난 관찰 연구 『사당동 더하기 25』 서평 : 25년간의 가난 관찰 연구 도시빈민 공부 시리즈 #2사당동 더하기 25이 책은 사회학 연구자인 저자가 80년대 사당동 철거촌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시작해, 상계동 영구임대아파트까지, 한 가족을 25년간 관찰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한국 전쟁을 겪고 월남한 금선 할머니 세대부터 지금 초등학생, 중학생인 증손주 세대까지 가난이 어떤 방식으로 대물림되는지, 빈곤 재생산의 고리를 끊을 실마리가 있는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진행한 연구입니다. 지난 번 에서 불평등과 가난이 어떻게 건강을 악화시키는지를 보고, 제가 하고 있는 연구에서도 저소득층 노인이 중/고소득층 보다 훨씬 더 많이 사망하는 것을 데이터로 보면서, 가난한 삶, 가난을 겪어내는 삶의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